랴푸노프 안정성과 오빗 안정성
📂동역학랴푸노프 안정성과 오빗 안정성
정의
랴푸노프 안정성
거리공간 (X,∥⋅∥) 과 함수 f:X→X 에 대해 다음과 같은 벡터필드가 미분 방정식으로 주어져 있다고 하자.
x˙=f(x)
- t0∈R 이라 하자. 주어진 미분 방정식의 솔루션 x(t) 가 ε>0 이 주어질 때마다
∥x(t0)−y(t0)∥<δ⟹∥x(t)−y(t)∥<ε,t>t0
를 만족시키는 다른 모든 솔루션 y(t) 에 대해 δ(ε)>0 가 존재하면 x(t) 를 랴푸노프 스테이블Liapunov stable하다고 말한다.
- x(t) 가 랴푸노프 스테이블하고
∥x(t0)−y(t0)∥<b⟹t→∞lim∥x(t)−y(t)∥=0
를 만족시키는 다른 모든 솔루션 y(t) 에 대해 상수 b>0 가 존재하면 x(t) 를 점근적 랴푸노프 스테이블asymtotic Liapunov stable하다고 말한다.
오빗 안정성
- t0∈R 이라 하자. 주어진 미분 방정식의 솔루션 x(t) 가 ε>0 이 주어질 때마다
∥x(t0)−y(t0)∥<δ⟹d(y(t),O+(x0,t0))<ε,t>t0
를 만족시키는 다른 모든 솔루션 y(t) 에 대해 δ(ε)>0 가 존재하면 x(t) 를 오비탈리 스테이블orbitally stable하다고 말한다.
- x(t) 가 오비탈리 스테이블하고
∥x(t0)−y(t0)∥<b⟹t→∞limd(y(t),O+(x0,t0))=0
를 만족시키는 다른 모든 솔루션 y(t) 에 대해 상수 b>0 가 존재하면 x(t) 를 점근적 오비탈리 스테이블asymtotic orbitally stable하다고 말한다.
- O+(x0,t0) 는 픽스된 시점 t0 이후의 오빗을 나타내는 표기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O+(x0,t0):={x∈X:x=x(t),t≥t0,x(t0)=x0}
- d(p,S) 는 한 점 p∈X 과 부분 공간 S⊂X 사이의 최단거리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d(p,S):=x∈Sinf∥p−x∥
설명
랴푸노프 안정성과 오빗 안정성은 자율 시스템의 플로우가 안정적인지를 논하기 위한 개념이다. 플로우가 안정적이라는 것은 초기점 x(t0) 이 조금 달라질지라도 플로우가 여전히 비슷한 식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안정성은 플로우에 대한 개념이라고 했지만 고정점, 즉 움직이지 않는 솔루션인 x(t)=x0 도 플로우는 플로우이므로 안정성의 개념을 고정점에 그대로 이식할 수 있다. 실제 동역학에서는 보통 이 고정점의 안정성에 관심을 가진다.
- 안정성에 점근적이라는 말이 붙고 안 붙고는 초기값에 작은 변화가 생겼을 때의 플로우 y(t) 가 실제로 플로우 x(t) 에 수렴하는지 수렴하지 않는지의 차이가 있다. 점근적이라는 말이 없다면 y(t) 는 x(t) 와 주어진 ε>0 만큼 가까이 있어야하는 건 맞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수렴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점근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은 실제로 수렴해야하고, 그 수렴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수렴을 의미한다.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안정성의 정의에서 엡실론-델타 논법과 극한 표현 limt→∞ 가 둘 다 등장한 것을 정확히 신경 쓰는게 우선이다.
- 랴푸노프 안정성과 오빗 안정성의 차이는 쉽게 말해 점이냐 공간이냐의 차이다. 랴푸노프 안정성의 정의에서는 정확한 시점 t 일 때 정확한 두 점 x(t) 와 y(t) 사이의 거리를 신경쓰고 있다. 벡터필드의 모양을 보았을 때 결국 비슷한 모양일지라도 같은 점에 이르는데에 필요한 시간이 달라진다면 랴푸노프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게 되는 것이다. 딱 이런 상황에 오빗 안정성을 생각하면 좋은데, O+(x0,t0) 와 y(t) 사이의 거리를 신경쓰겠다는 것은 x(t) 가 결국엔 지나게 될 모든 자취를 처음부터 고려하겠다는 것과 같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y(t) 고, x(t) 는 앞으로 겪어야할 모든 미래가 이미 집합 O+(x0,t0) 에 묶여 있으므로 더 이상 시간이 흐르고 말고 할 게 없다. 시간적으로는 한쪽만 보면 되기 때문에 랴푸노프 안정성에 비해 훨씬 여유롭고 느슨한 안정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