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cn을 멱급수의 계수coefficients라 한다. 본 글에서 S(x)=n=0∑∞cn(x−a)n와 같은 표기법을 사용하겠다.
S(x)가 수렴하는 모든 x를 포함하는 집합을 수렴구간interval of convergence이라 한다. 수렴구간의 반지름을 수렴반경radius of convergence이라 한다.
수렴구간 [β1,β2]⊂(α1,α2) 에서 a∈(β1,β2) 을 중심으로 하는 멱급수 k=0∑∞cn(x−a)n=f(x) 가 존재하면 f 가 (α1,α2) 에서 해석적analytic이라 한다.
모든 n 에 대해서 cn=dn 이 성립하면 두 멱급수 n=0∑∞cn(x−x0)n와 n=0∑∞dn(x−x0)n가 같다고 한다.
c0=c1=c2=⋯=0 이면 n=0∑∞cn(x−a)n=0,∀x
설명
쉽게 말해서 멱급수란, 무한 차수의 다항함수이다.
해석학을 학부 때 처음 접해서 배우는 입장에선 왜 ‘미적분학’과 ‘해석학’이 분리되어 있으며, 해석학에서는 왜 그렇게까지 수열이나 급수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흥미를 잃지 않고 멱급수까지 공부했다면 단편적이나마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해석학을 배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려운 함수를 쉬운 함수로 끌어내리기 위해서’라고 답해도 무방하다. 예로써 초월함수는 어렵지만 다항함수는 쉽다. 만약 그 초월함수가 해석적이라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해석적인 함수란 급수전개할 수 있는 함수고, 급수전개가 가능한 함수란 곧 다항함수의 합으로 풀어헤칠 수 있는 함수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멱급수는 기초 해석학에서 중히 다뤄지는 개념으로써 특히 수렴성에 많은 조건이 붙어있다. 제약이 많은만큼 좋은 성질도 많이 가지며, 무한급수임에도 소위 ‘상식적’으로 다루기 좋다.
정리
(a)R:=n→∞limcn+1cn가 존재하면 R은 S(x) 의 수렴반경이다.
(b) 수렴반경 R>0 이 존재하면 S(x) 는 모든 x∈/[a−R,a+R] 상에서 발산한다.
(c) 수렴반경 R>0 이 존재하면 S(x) 는 모든 x∈(a−R,a+R) 에 대해 절대수렴한다.
(d) 수렴반경 R>0 이 존재하면 S(x) 는 모든 [α,β]⊂(a−R,a+R) 상에서 균등수렴한다.
(e) 수렴반경 R>0 이 존재하면 S(x) 는 (a−R,a+R) 상에서 연속이다.
(f) 수렴반경 R>0 이 존재하면 S(x) 는 (a−R,a+R) 상에서 무한번 미분가능하고
S(k)(x)=n=k∑∞(n−k)!n!cn(x−a)n−k
(g)S(x) 가 [α,β] 상에서 수렴하면 [α,β] 에서 적분가능하고
∫αβS(x)dx=n=0∑∞cn∫αβ(x−a)n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