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장 속의 에너지
📂전자기학자기장 속의 에너지
설명
전하 분포가 만드는 전기장의 에너지를 생각 했듯이 전류 분포가 만드는 자기장의 에너지를 생각할 수 있다. 회로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에너지가 들어간다. 이 에너지의 정체는 바로 역기전력을 거슬러 하는 일이다. 역기전력 때문에 회로에 흐르는 전류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 따라서 단위 전하가 회로를 한 바퀴 돌려면 역기전력 −E 만큼의 일을 해주어야 한다. 전류의 정의가 단위 시간 동안 도선을 지나는 전하량이므로 단위 시간 동안 한 일의 양은
dtdW=−EI=LIdtdI
전류가 0인 상태에서 I가 될 때까지의 시간 구간 만큼 양 변에 적분을 취해주자. 그러면 그 동안 해준 일은
∫dW=∫LIdI⟹W=21LI2
이는 전류가 흐른 시간과는 무관한 값이다. 오직 고리의 기하학적인 특성(L)과 마지막 전류 값(I)에만 의존한다. 고리를 지나는 선속은 자체 인덕턴스와 비례하므로
Φ=LI
한편, 자기장의 벡터 전위 를 이용해 선속을 직접 계산하면
Φ=∫B⋅da=∫(∇×A)⋅da=∮A⋅dl
마지막 등호에서 스토크스 정리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LI=∮A⋅dl
위 결과를 (1)에 대입하면
W=21I∮A⋅dl=21∮(A⋅I)dl
마지막 등호는 전류의 방향과 선적분의 방향이 둘 다 같기 때문에 성립한다. 둘 다 도선을 따라가는 방향이므로 당연히 같다. 이를 부피전류로 나타내면
W=21∫(A⋅J)dτ
위에서 얻은 식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W를 자기장 B로만 나타내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앙페르 법칙 ∇×B=μ0J를 사용하면
W=2μ01∫A⋅(∇×B)dτ
델 연산자가 포함된 식의 부분적분
∫VA⋅(∇×B)dτ=∫VB⋅(∇×A)dτ+∮S(B×A)⋅da
곱셈 규칙을 이용해 부분적분을 구하면
W=2μ01(∫VB⋅Bdτ−∮S(A×B)⋅da)=2μ01(∫VB2dτ−∮S(A×B)⋅da)
좌변은 일의 양으로 고정된 상수이다. 따라서 우변의 부피적분의 값이 커지면 면적분의 값이 작아져야 한다.(전기장의 에너지를 구할 때 같은 방법을 썼다) 적분 영역을 마음대로 늘려도 되는 이유는 어차피 전류가 흐르지 않는 영역에서는 J=0이고 원래 값에서 0을 더해도 같은 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공간에 대해서 적분하면 면적분의 값은 점점 작아져 0이 되고
W=2μ01∫total spaceB2dτ
위 식이 의미하는 바는 에너지가 자기장 속에 저장되고 그 밀도는 2μ01B2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