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공간에서 직합이란
📂선형대수벡터공간에서 직합이란
정의
벡터공간 V 의 두 부분공간 W1과 W2 에 대해 다음을 만족하면 V를 W1과 W2 의 직합direct sum이라 하고, V=W1⊕W2와 같이 표기한다.
(i) 존재성: 임의의 v∈V 에 대해 v=v1+v2 을 만족하는 v1∈W1 과 v2∈W2 가 존재한다.
(ii) 배타성: W1∩W2={0}
(iii) 유일성: 주어진 v 에 대해 v=v1+v2 을 만족하는 v1∈W1 과 v2∈W2 는 유일하다.
일반화
W1,W2,…,Wk를 벡터공간 V의 부분공간이라고 하자. 이 부분공간들이 다음의 조건을 만족할 때, V를 W1,…,Wk들의 직합이라하고 V=W1⊕⋯⊕Wk와 같이 표기한다.
V=i=1∑kWi
Wj⋂i=j∑Wi={0} for each j(1≤j≤k)
이때 i=1∑kWi는 Wi들의 합이다.
설명
(i) 존재성: 이 조건은 V=W1+W2, 다시말해 "V가 W1과 W2의 합이다"로 바꿔적을 수 있다.
(iii) 유일성: 사실 이 조건은 없어도 된다. 조건 (ii) 에 의해 v1∈W1 이면, ±v1∈/W2이고, W의 영벡터 0에 대해서 오직 다음의 표현만 존재한다.
0=0+0,0∈W1,W2
따라서 v에 대해서 두 표현 v1+v2, v1′+v2′가 존재한다면,
0=v−v=(v1−v1′)+(v2−v2′)=0+0⟹v1=v1′, v2=v2′
더 나아가 (i), (ii) ⟺ (iii) 가 성립한다.
정의만 봐서는 감을 잡기 어렵지만 유클리드 공간에서의 예시를 보면 상당히 상식적이고 편리한 개념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R3=R×R×R 을 생각해보면 R3 의 원소는 3차원 벡터 (x,y,z) 인데, 이를 (x,y) 와 (z) 로 분리해보자.
한편 분리한 걸 다시 합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x,y)∈R2 이고 (z)∈R 이므로 이들의 단순 합집합 R2∪R 은 스칼라와 2차원 벡터들을 원소로 가지게 된다. 이러한 기호들만으로는 실제로 우리가 하고 싶은 공간의 확장과 분리를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직합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부분공간들이 벡터공간을 잘 나눌 때 여러모로 설명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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