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르마 모형의 가역성 📂통계적분석

아르마 모형의 가역성

정의 1

아르마 모형에 있어서 가역성을 가졌다 함은 AR(p)AR(p)MA(q)MA(q) 가 서로를 표현할 수 있음을 말한다.

예시

일반적인 ARMA(p,q)ARMA ( p , q) 에 대한 수식전개는 아니지만, AR(1)AR(1)MA(1)MA(1) 의 예를 살펴보자.

자기회귀모형 AR(1)    MA()AR(1) \implies MA( \infty )

ϕ<1| \phi | < 1 에 대해서 다음의 자기회귀모형 AR(1)AR(1) 을 생각해보자. Yt=ϕYt1+et Y_{t} = \phi Y_{t-1} + e_{t} Yt1Y_{t-1} 역시 Yt1=ϕYt2+et1Y_{t-1} = \phi Y_{t-2} + e_{t-1} 와 같이 나타낼 수 있으므로 Yt=ϕ(ϕYt2+et1)+et=ϕ2Yt2+et+ϕet1=ϕ2(ϕYt3+et2)+et+ϕet1=ϕ3Yt3+et+ϕet1+ϕ2et2 \begin{align*} Y_{t} =& \phi ( \phi Y_{t-2} + e_{t-1} ) + e_{t} \\ =& \phi^2 Y_{t-2} + e_{t} + \phi e_{t-1} \\ =& \phi^2 ( \phi Y_{t-3} + e_{t-2} ) + e_{t} + \phi e_{t-1} \\ =& \phi^3 Y_{t-3} + e_{t} + \phi e_{t-1} + \phi^2 e_{t-2} \end{align*} 위의 과정을 재귀적으로 무한히 반복하면 limqϕq=0\displaystyle \lim_{q \to \infty} \phi^{q} = 0 이므로 Yt=et+ϕet1+ϕ2et2+ Y_{t} = e_{t} + \phi e_{t-1} + \phi^2 e_{t-2} + \cdots 다시 말해, AR(1)    MA()AR(1) \implies MA( \infty ) 이다.

이동평균모형 MA(1)    AR()MA(1) \implies AR( \infty )

θ<1| \theta | < 1 에 대해서 다음의 이동평균모형 MA(1)MA(1) 을 생각해보자. Yt=etθet1 Y_{t} = e_{t} - \theta e_{t-1} et1e_{t-1}et1=Yt1+θet2e_{t-1} = Y_{t-1} + \theta e_{t-2} 와 같이 나타낼 수 있으므로 et=Yt+θ(Yt1+θet2)=Yt+θYt1+θ2et2=Yt+θYt1+θ2(Yt2+θet3)=Yt+θYt1+θ2Yt2+θ3et3 \begin{align*} e_{t} =& Y_{t} + \theta ( Y_{t-1} + \theta e_{t-2}) \\ =& Y_{t} + \theta Y_{t-1} + \theta^2 e_{t-2} \\ =& Y_{t} + \theta Y_{t-1} + \theta^2 ( Y_{t-2} + \theta e_{t-3}) \\ =& Y_{t} + \theta Y_{t-1} + \theta^2 Y_{t-2} + \theta^3 e_{t-3} \end{align*} 위의 과정을 재귀적으로 무한히 반복하면 limpθp=0\displaystyle \lim_{p \to \infty} \theta^{p} = 0 이므로 Yt=etθYt1θ2Yt2 Y_{t} = e_{t} - \theta Y_{t-1} - \theta^2 Y_{t-2} - \cdots 다시 말해, MA(1)    AR()MA(1) \implies AR( \infty ) 이다.

요약

이러한 전개에 따르면 아르마 모형은 사실 자기회귀모형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아리마 모형차분이 포함된 아르마 모형에 지나지 않으므로 아리마 모형 자체가 자기회귀모형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MA()MA ( \infty ) 가 아니라 굳이 AR()AR ( \infty ) 를 생각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시계열 데이터y1,,yty_{1} , \cdots , y_{t} 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계열 관련 패키지의 함수에도 ‘ar’만이 붙은 경우가 제법 있다.

사실 가역성 자체가 시계열 분석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조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수식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모델을 이해하고 진단함에 있어 필수적이다. Yt=etθet1 Y_{t} = e_{t} - \theta e_{t-1}

Yt=etθYt1θ2Yt2 Y_{t} = e_{t} - \theta Y_{t-1} - \theta^2 Y_{t-2} - \cdots 위 식이 아래 식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특히 주목할만한 점이다. 언뜻 보기에 YtY_{t} 는 바로 앞의 백색 잡음에게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전의 데이터들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수식으로 보인 것이기 때문이다.


  1. Cryer. (2008). Time Series Analysis: With Applications in R(2nd Edition): p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