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 모형의 가역성
📂통계적분석아르마 모형의 가역성
정의
아르마 모형에 있어서 가역성을 가졌다 함은 AR(p) 와 MA(q) 가 서로를 표현할 수 있음을 말한다.
예시
일반적인 ARMA(p,q) 에 대한 수식전개는 아니지만, AR(1) 과 MA(1) 의 예를 살펴보자.
자기회귀모형 AR(1)⟹MA(∞)
∣ϕ∣<1 에 대해서 다음의 자기회귀모형 AR(1) 을 생각해보자.
Yt=ϕYt−1+et
Yt−1 역시 Yt−1=ϕYt−2+et−1 와 같이 나타낼 수 있으므로
Yt====ϕ(ϕYt−2+et−1)+etϕ2Yt−2+et+ϕet−1ϕ2(ϕYt−3+et−2)+et+ϕet−1ϕ3Yt−3+et+ϕet−1+ϕ2et−2
위의 과정을 재귀적으로 무한히 반복하면 q→∞limϕq=0 이므로
Yt=et+ϕet−1+ϕ2et−2+⋯
다시 말해, AR(1)⟹MA(∞) 이다.
이동평균모형 MA(1)⟹AR(∞)
∣θ∣<1 에 대해서 다음의 이동평균모형 MA(1) 을 생각해보자.
Yt=et−θet−1
et−1 는 et−1=Yt−1+θet−2 와 같이 나타낼 수 있으므로
et====Yt+θ(Yt−1+θet−2)Yt+θYt−1+θ2et−2Yt+θYt−1+θ2(Yt−2+θet−3)Yt+θYt−1+θ2Yt−2+θ3et−3
위의 과정을 재귀적으로 무한히 반복하면 p→∞limθp=0 이므로
Yt=et−θYt−1−θ2Yt−2−⋯
다시 말해, MA(1)⟹AR(∞) 이다.
요약
이러한 전개에 따르면 아르마 모형은 사실 자기회귀모형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아리마 모형은 차분이 포함된 아르마 모형에 지나지 않으므로 아리마 모형 자체가 자기회귀모형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MA(∞) 가 아니라 굳이 AR(∞) 를 생각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시계열 데이터가 y1,⋯,yt 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계열 관련 패키지의 함수에도 ‘ar’만이 붙은 경우가 제법 있다.
사실 가역성 자체가 시계열 분석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조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수식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모델을 이해하고 진단함에 있어 필수적이다.
Yt=et−θet−1
Yt=et−θYt−1−θ2Yt−2−⋯
위 식이 아래 식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특히 주목할만한 점이다. 언뜻 보기에 Yt 는 바로 앞의 백색 잡음에게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전의 데이터들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수식으로 보인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