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n 에서 정의된 다변수 벡터 함수 f:D→Rm 가 각각의 스칼라 함수 f1,⋯,fm:D→R 에 대해
f(x1,⋯,xn):=f1(x1,⋯,xn)⋮fm(x1,⋯,xn)
과 같이 정의되었다고 하자.
J:=∂x1∂f1⋮∂x1∂fm⋯⋱⋯∂xn∂f1⋮∂xn∂fm
을 f 의 야코비 행렬이라 한다.
설명
다음과 같은 표기도 많이 쓰인다.
J=∂(x1,…,xn)∂(f1,…fm)
f 의 야코비 행렬은 Df:=J 이 되도록 하는 연산자 D 를 정의해서 나타내기도 한다.야코비 행렬이라는 명칭은 19세기 독일의 수학자였던 칼 구스타프 야콥 야코비Carl Gustav Jacob Jacobi에게서 따온 것이므로 야코비 행렬이라고 적고 읽는 게 맞지만, 사실 J 는 ‘자코비안’으로 읽히는 경우가 아주 많다.
전 도함수total derivative라고도 하며, 다변수 벡터함수의 도함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다변수 함수에 대해 야코비 행렬이 존재하면 미분가능 하다고 하며, 오히려 반대로 미분가능한 함수 f:R→R 가 1×1 사이즈의 야코비 행렬을 가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해서 야코비안 행렬은 벡터함수의 미분계수 행렬이다.
보통은 극좌표와 함께 미적분학에서 처음 접하게 되는데,
∫B∫Af(x,y)dxdy
에서 사용하는 직교좌표를 x=rcosθ, y=rsinθ 와 같이 바꾸면 알다시피
∫B∫Af(rcosθ,rsinθ)rdrdθ
와 같이 r 이 하나 더 붙는다. 이것은
[∂r∂x∂r∂y∂θ∂x∂θ∂y]=[cosθ−rsinθsinθrcosθ]
의 행렬식이 rcos2θ+rsin2θ=r 와 같이 구해지기 때문이다. 같은 센스에서, 야코비 행렬은 고등학교에서 적분의 변수 치환을 할 때 이미 접한 개념이나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01(27x3+9x2+3x)dx
를 계산할 때 3x=y 과 같은 치환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이것을 y 가 x 에 대한 함수 y(x)=3x 라고 보면 그 야코비 행렬은
[∂x∂3x]=[3]
이 된다. 이는 3x=y 의 양변을 각자의 변수로 미분해서 3dx=dy 을 얻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