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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인수분해 정역 📂추상대수

유일 인수분해 정역

정의 1

  1. 정역 DD00 도 아니고 단원도 아닌 모든 원소에 대한 유한 인수분해가 유일하게 존재하면 DD유일 인수분해 정역uFD이라 한다.
  2. 유일 인수분해 정역 DDa1,,ana_{1} , \cdots , a_{n} 에 대해 daid \mid a_{i} 이고 aia_{i} 의 모든 약수가 dd 를 나누면 dda1,,ana_{1} , \cdots , a_{n}최대공약소greatest Common Divisor라 하고 gcd\gcd 로 쓴다.
  3. 유일 인수분해 정역 DD 의 어떤 다항함수를 f(x):=a0+a1x++anxnf(x) := a_{0} + a_{1} x + \cdots + a_{n} x^{n} 라 두자. gcd(a0,a1,,an)=1\gcd ( a_{0} , a_{1} , \cdots , a_{n} ) = 1 이면 f(x)D[x]f(x) \in D [ x ]원시적primitive이라 한다.

  • 단위원은 곱셈에 대한 항등원 11, 단원은 곱셈에 대한 역원을 가지는 원소다.

정리 2

  • [1]: 모든 PID는 UFD다.
  • [2] 산술의 기본정리: Z\mathbb{Z} 는 UFD다.
  • [3] 가우스 보조정리: DD 가 UFD면 D[x]D [ x ] 의 원시 다항함수들의 곱도 원시적이다.
  • [4]: DD 가 UFD면 D[x]D [ x ] 도 UFD다.
  • [5]: FF 가 체면 F[x1,,xn]F[ x_{1} , \cdots , x_{n} ] 은 UFD다.

설명

‘유일 인수분해 정역’이라는 말은 너무 길어서 보통 UFD라는 약어를 많이 사용한다.

UFD

원소의 유한 인수분해가 존재한다는 것은 주어진 원소가 유한한 수의 기약원의 곱으로 나타난다는 의미다. UFD가 유용한 이유는 어떤 큰 객체를 쪼개서 생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대수학의 특징 상 그게 꼭 뭐라고 말은 못하더라도, 일단 그러한 인수분해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덕분에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계산이 통하는 정역이 된다.

유일 인수분해 정역의 예시가 되는 것은 아주 많다. 당장 정리 [2]에서 언급하듯 정수환 Z\mathbb{Z} 가 그러하다. 그런데 정수환에 5\sqrt{-5} 를 첨가한 단순확대체 Z(5)\mathbb{Z} ( \sqrt{ - 5 } ) 를 생각해보자. 여기서 21Z(5)21 \in \mathbb{Z} ( \sqrt{ - 5 } ) 은 소인수분해 21=3721 = 3 \cdot 7 를 가지는 한편, 21=(1+25)(125)21 = ( 1 + 2 \sqrt{-5}) ( 1 - 2 \sqrt{-5}) 역시 가능하므로 유일하지는 않고, Z(5)\mathbb{Z} ( \sqrt{ - 5 } ) 는 유일 인수분해 정역이 아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시적 함수?

함수가 원시적이라는 것은 미적분학에서의 원시함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3x2+6x+3)Z[x](3 x^2 + 6 x + 3) \in \mathbb{Z} [ x ]3(x2+2x+1)3 ( x^2 + 2x + 1) 처럼 전체를 33 으로 묶어낼 수 있는 것과 달리 계수를 묶어낼 수 없는 함수를 말한다.

산술의 기본정리

정수론에서의 스테이트먼트와 달리 정수환 Z\mathbb{Z} 가 UFD라는 말로 요약된다. 물론 이를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개념들이 동원되었으니 당연히 그 말이 그 말이지만, 보다 수준 높은 정수론에선 이렇게 대수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대수학을 공부하는 게 필수적이다. 대수학을 전공하진 않더라도 대수학을 모르면 바보가 된다.

가우스 보조정리

가우스 보조정리는 생각보다 신기한 정리다. 예를들어 (5x+1),(2x2+3x+1)Z[x](5x + 1) , (2x^2 + 3x + 1) \in \mathbb{Z} [ x ] 을 생각해보면 그 곱은 (10x3+17x2+8x+1)( 10 x^3 + 17 x^2 + 8 x + 1 ) 로써 실제로 어떤 최대공약수 aZa \in \mathbb{Z} 로 묶어낼 수가 없다. 하다보면 반례 하나 정도는 얻어걸릴 것도 같은데, 가우스 보조정리 덕에 그런 삽질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증명

[1]

Part 1. 존재성

DD 가 PID라고 하면 dDd \in D 는 기약원 p1,,prp_{1} , \cdots , p_{r} 들의 유한한 곱 a=p1pra = p_{1} \cdots p_{r} 과 같이 나타난다.


Part 2. 유일성

또다른 기약원 q1,,qsq_{1} , \cdots , q_{s} 에 대해 a=q1qsa = q_{1} \cdots q_{s} 역시 가능하다고 해보자.

PID의 기약원은 소원소이므로, 어떤 1js1 \le j \le s 에 대해 p1qjp_{1} \mid q_{j} 여야한다. p1p2pr=p1u1q2qs p_{1} p_{2} \cdots p_{r} = p_{1} u_{1} q_{2} \cdots q_{s} 의 양변에서 p1p_{1} 을 소거하면 p2pr=u1q2qs p_{2} \cdots p_{r} = u_{1} q_{2} \cdots q_{s} 이다. 같은 방법으로 i=ri=r 까지 반복하면 1=u1urqr+1qs 1 = u_{1} \cdots u_{r} q_{r+1} \cdots q_{s} 을 얻는다. qr+1qsq_{r+1} \cdots q_{s} 는 기약원이므로, r=sr=s 여야한다.

[2]

Z\mathbb{Z} 의 모든 아이디얼은 <n>=nZ\left< n \right> = n \mathbb{Z} 이므로 PID고, 정리 [1]에 의해 UFD다.

[3]

f(x):=a0+a1x++anxng(x):=b0+b1x++bmxm \begin{align*} f(x) &:= a_{0} + a_{1} x + \cdots + a_{n} x^n \\ g(x) &:= b_{0} + b_{1} x + \cdots + b_{m} x^m \end{align*} 원시 다항함수 f(x),g(x)D[x]f(x) , g(x) \in D[x] 를 위와 같이 나타내자.

pDp \in D 를 기약원이라고 두자.

  • f(x)f(x) 는 원시적이므로 gcd(a0,,an)=1\gcd ( a_{0} , \cdots , a_{n} ) = 1 이고, ppa0,,ana_{0} , \cdots , a_{n} 을 모두 나눌 순 없다. 이에 i=0,1,,ni = 0, 1 , \cdots , n 에 대해 ppaia_{i} 를 나눌 수 없게 되는 최초의 계수를 ara_{r} 이라고 두자.
  • g(x)g(x) 는 원시적이므로 gcd(b0,,bm)=1\gcd ( b_{0} , \cdots , b_{m} ) = 1 이고, ppb0,,bmb_{0} , \cdots , b_{m} 을 모두 나눌 순 없다. 이에 j=0,1,,mj = 0, 1 , \cdots , m 에 대해 ppbjb_{j} 를 나눌 수 없게 되는 최초의 계수를 bsb_{s} 라고 두자.

그러면 f(x)g(x)f(x)g(x)(r+s)( r + s) 차항의 계수는 cr+s=(a0br+s++ar1bs+1)+arbs+(ar+1bs1++ar+sb0) c_{r+s} = ( a_{0} b_{r+s} + \cdots + a_{r-1} b_{s+1} ) + a_{r} b_{s} + ( a_{r+1} b_{s-1} + \cdots + a_{r+s} b_{0} ) 이고,

  • ara_{r} 의 정의에 의해 p(a0br+s++ar1bs+1) p \mid ( a_{0} b_{r+s} + \cdots + a_{r-1} b_{s+1} )
  • bsb_{s} 의 정의에 의해 p(ar+1bs1++ar+sb0) p \mid ( a_{r+1} b_{s-1} + \cdots + a_{r+s} b_{0} )

이다. 그러나 parbsp \nmid a_{r} b_{s} 이므로 주어진 ppf(x)g(x)f(x) g(x) 를 나눌 수 없다. 이는 모든 기약원에 대해서 마찬가지이므로, f(x)g(x)f(x) g(x) 는 원시적이다.

[4]

f(x)D[x]f(x) \in D[x] 의 차수가 nn 이라고 하자.

그러면 f(x)f(x)rnr \le n 개의 인수로 인수분해되어 f(x)=g1(x)gr(x)) f (x) = g_{1} (x) \cdots g_{r} (x)) 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또한 i=1,,ri = 1 , \cdots , r 에 대해 각각의 인수를 원시함수 hi(x)D[x]h_{i} (x) \in D[x]ciDc_{i} \in D 의 곱인 gi(x)=cihi(x) g_{i} (x) = c_{i} h_{i} (x) 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cic_{i}gi(x)g_{i} (x)컨텐트content라 부르며, 이를 통해 f(x)=c1h1(x)crhr(x) f(x) = c_{1} h_{1} (x) \cdots c_{r} h_{r} (x) 을 얻는다. 컨텐트는 주어진 gi(x)g_{i} (x)hi(x)h_{i} (x) 에 대해 유일하므로, f(x)f(x) 는 인수의 순서와 상수배를 고려하지 않으면 유일하게 인수분해된다.

[5]

다항함수의 인수분해:

  • [2]: FF 가 체면 상수함수가 아닌 모든 f(x)F[x]f(x) \in F [ x ] 는 기약원의 곱들로 인수분해되는데, 그 방법은 유일하다.

UFD의 정의에 따라 F[x1]F [x_{1} ] 은 UFD고, 정리 [4]에 의해 F[x1,x2]F [ x_{1} , x_{2} ] 역시 UFD다. 이를 유한한 x3,,xnx_{3} , \cdots , x_{n} 에 대해 반복하면 F[x1,,xn]F[ x_{1} , \cdots , x_{n} ] 이 UFD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같이보기


  1. Fraleigh. (2003).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7th Edition): p390, 395~396. ↩︎

  2. Fraleigh. (2003).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7th Edition): p394~3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