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u1,⋯,un}V={v1,⋯,vn}
위의 두 순서 있는 집합 U,V 가 벡터공간X 의 기저라고 하고 행렬 (aij)∈Cn×n 을 다음 식이 만족되도록 정의하자.
vj=i=1∑naijui
이때 det(aij)>0 이면 U,V 가 같은 방향orientation이라하고 det(aij)<0 이면 다른 방향이라 한다.
ek 는 k 번째 성분만 1 이고 나머지는 0 인 단위벡터 (0,⋯,0,1,0,⋯,0) 다.
설명
방향의 정의에서 두 기저는 순서가 있음에 주의하자. 방향이 같고 다르고는 행렬식으로 판별하므로 이 순서가 바뀌면 행렬 (aij) 의 행, 열이 바뀌고 그때마다 부호도 정확히 한번씩 반전된다.
기하학적으로 방향을 정의하는 이유는 납득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2차원 평면 R2 에서 e2→e1 는 시계바늘이 도는 방향, 3차원 공간 R3 에서 e1→e2→e3 는 엄지손가락을 들고 오른손이 안쪽으로 감기는 모양을 떠올리면 좋다. 4차원 이상부터는 이러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이름이 붙지 않고 두 기저를 가져와서 서로가 같냐 다르냐를 따질수밖에 없다.
R3 에서 위와 같은 두 기저를 생각해보면
v1=(1,1,0)=v2=(1,0,−1)=v3=(2,1,3)=1e1+1e2+0e31e1+0e2−1e32e1+1e2+3e3
이므로 행렬 (aij) 은
11010−1213
와 같이 정의되고, 그 행렬식은
det(aij)===<1⋅(0⋅3−(−1)⋅1)+0⋅(1⋅1−0⋅2)1−5+0−40−1⋅(1⋅3−(−1)⋅2)
이므로 두 기저는 방향이 다르다.
Millman. (1977). Elements of Differential Geometry: p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