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분꼴 가우스 법칙의 응용
📂전자기학적분꼴 가우스 법칙의 응용
설명
가우스 법칙은 전기장을 매우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가우스 법칙 자체는 언제나 성립하지만, 수식적인 이점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살릴 수 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가우스 법칙을 통해 전기장을 쉽게 계산하려면 특정 좌표계가 만드는 곡면에 대해서 전기장 E의 크기가 일정하고, 방향은 수직이어야한다. 구좌표계에서는 구면에 대해 크기가 일정하고, 구면을 뚫고 나가는 방향의 전기장을 쉽게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전기장의 크기가 일정한 등전기장 곡면을 가우스 곡면Gaussian surface이라고 한다. 가우스 곡면을 그릴 수 있는 경우는 세가지가 있다.
가우스 법칙
∮SE⋅da=ϵ01Qin
구 대칭

반지름이 r>R인 구 껍질을 그린다. 이 구 껍질이 가우스 곡면이다. da와 E의 방향이 같으므로 두 벡터의 내적은 단순히 크기를 곱한 것과 같다. 또한 구 표면에서 전기장의 크기는 일정하므로 상수이다. 따라서 가우스 법칙 공식은 아래와 같이 단순해진다.
∫E⋅da=∫∣E∣da=∣E∣∫da=∣E∣4πr2
가우스 법칙에 의해 ∫E⋅da=ϵ01Qin=ϵ01q이므로 연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4πr2∣E∣E=ϵ01q=4πϵ01r2q=4πϵ01r2qr^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 밖에서 전기장을 측정하면 그 결과가 마치 총 전하량 Qin이 공의 중심에 모여있는 것과 같이 나온다는 것이다. 즉 전하량 q가 공 내부에서 어떻게 퍼져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원통 대칭

도선을 축으로 하는 반지름이 s, 길이가 l인 원통을 그린다. 이 원통이 가우스 곡면이다. 구 대칭에서와 같은 요령으로 전기장을 구하면 된다. 전하밀도가 도선과의 거리에 비례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ρ=ks(k는 상수)이고 Qin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Qin=∫ρdτ=∫0l∫02π∫0s(ks′)(s′ds′dϕdz)=32kπls3
전기장의 적분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E⋅da=∫∣E∣da=∣E∣∫da=∣E∣2πsl
원통의 겉넓이인데 뚜껑과 바닥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이상하게 여길 수 있다. 이는 양 끝에서는 전기장의 방향과 면벡터의 방향이 서로 수직이라 선속이 0이기 때문이다. 겉넓이를 계산할 때는 전기장이 수직으로 지나가는 면만 계산해야 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제 두 식을 연립하면 ∣E∣2πsl=ϵ0132kπls3 이므로 다음의 결과를 얻는다.
E=3ϵ01ks2s^
도선이 한 없이 긴 경우에 대해서 계산했지만 도선이 길고 양 끝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이라면 근사값으로 볼 수 있다.
면 대칭

같은 요령으로 해결한다. 평판의 위 아래로 두께가 같은 직육면체를 그린다. 이 두 직육면체가 가우스 곡면이다. 가우스 곡면의 윗면(아랫면)의 넓이를 A라고 하자. 그리고 평판의 면전하밀도를 σ라고 하면 가우스 곡면에 둘러 쌓인 평판의 총 전하량은 다음과 같다.
Qin=σA
전기장의 적분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E⋅da=∣E∣∫da=∣E∣2A
따라서 가우스 법칙에 의해 다음이 성립한다.
∫E⋅da=ϵ01Qin=ϵ01σA
이 때 옆면에 대한 선속은 0이므로 윗면과 아랫면에 대한 선속만 남아 값이 2A이다. 옆면에 대한 선속이 0인 이유는 면벡터 da와 전기장 E가 수직이라 내적의 값이 0이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E=2ϵ0σn^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무한 평판과 얼마나 떨어져있던지 간에 전기장의 크기가 같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평판에서 멀어질수록 그 지점에 도달하는 전기장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더 넓게 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멀어져서 전기장이 약해지지만 그 만큼 더 많은 곳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서로 상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통 대칭에서와 마찬가지로 평판이 넓고 모서리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이라면 근사값으로 볼 수 있다.
결론
전하를 띄는 공이 만드는 전기장은 r21에 비례하고, 무한 도선이 만드는 전기장은 r1에 비례하고, 무한 평판이 만드는 전기장은 거리에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