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러의 증명: 소수는 무한히 존재한다
📂정수론오일러의 증명: 소수는 무한히 존재한다
정리
소수는 무한히 많이 존재한다.
증명
전략: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같은 결과에만 도달한다면야 상관은 없지만, 정말 특이하게 풀어냈다면 그 자체로 공부할 가치가 있다. 유클리드의 증명처럼 단순 명료 깔끔한 맛은 없지만 정수론의 문제를 해석적인 툴로 해결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오일러가 남긴 많은 증명들이 그렇듯 한 번 보면 잊기 힘들 정도의 충격을 선사한다. 천재의 발상을 따라 증명 자체를 음미해보도록 하자.
조화급수
n=1∑∞n1=1+21+31+41+51+61+⋯
를 생각해보자. n 이 소수의 거듭제곱인 것들로 묶어내면
n=1∑∞n1=1+(21+41+⋯)+(31+91+⋯)+(51+251+⋯)+⋯+61+⋯
한편 산술의 기본정리에 의해, 하나의 자연수와 하나의 소인수분해는 일대일 대응을 갖는다. 예를 들면 6=2⋅3 이므로, (21+41+⋯) 와 (31+91+⋯) 에서 각각 21 과 31 를 뽑아 곱하면 정확하게 61 하나가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자연수든 소수의 거듭제곱들 사이에서 뽑아내서 곱하면 정확히 하나가 만들어지므로, 조화급수는
n=1∑∞n1=(1+21+41+⋯)(1+31+91+⋯)(1+51+251+⋯)⋯
으로 나타낼 수 있다. 기하급수로 다시 정리하면
n=1∑∞n1=(1−211)(1−311)(1−511)⋯
간결하게 곱의 꼴로 나타내면 소수 p 에 대해
n=1∑∞n1=p∏(1−p1)−1
한편 모든 소수 p 에 대해
(1−p1)−1=1−p11>1
이므로p∏(1−p1)−1 가 발산한다는 것은 소수 p 가 무한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조화급수는 발산하므로
p∏(1−p1)−1=n=1∑∞n1=∞
이고, 따라서 소수는 무한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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