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계 전체의 좌표 중 서로 독립인 좌표의 수를 자유도degree of freedom라고 한다.
설명
이를 풀어서 설명하면, 자유도란 입자계를 표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변수의 개수이다. 3차원 공간에서 자유롭게 운동하는 입자를 생각해보자. 이 입자의 위치는 r=(x,y,z)로 표현할 수 있고, 이때 각 축의 변수 x,y,z는 서로 독립이므로 이 입자계의 자유도는 3이다.
아래의 예시에서와 같이 입자의 운동에 특정한 조건이 추가되면 자유도가 줄어드는데, 이러한 조건을 구속 조건constraint이라 부른다. 또한 자유도가 n인 입자계를 n개의 좌표로 나타낸 것을 일반화좌표generalized coordinates라 한다.
원운동
2차원 공간에서 단위원을 궤도로 원운동하는 입자를 생각해보자. 입자의 위치는 r=(x,y)로 표현할 수 있는다. 이때 y=1−x2이므로 이 입자계의 자유도는 2−1=1이다.
xy=x=1−x2⟹r=(x,1−x2)
물론 이 경우에는 각도 θ로 나타내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r=(cosθ,sinθ)
여기서 구속조건은 x2+y2=1이고, 일반화좌표는 θ이다.
이중진자
반지름이 R,r(R>r)인 이중진자를 생각해보자. 2차원에서 두 진자의 위치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4개의 좌표 (x1,y1), (x2,y2)가 필요하지만 자유도는 2이다. 두 진자가 x축과 이루는 각도를 θ1,θ2라고 하면 이 두 변수로 입자계의 모든 위치를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