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이론에서 개체군 메서드란?
용어 1
최적화 문제의 풀이에 있어서 경사하강법처럼 하나의 해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법과 달리, 여러 해 각각을 개체individual로 보고 개체들의 변화를 통해 해를 개선해나가는 방법 전반을 개체군 메서드population method라 한다.
설명
한마디로 말해, 개체군 메서드는 물량전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초기 인구initial population를 위와 같이, 다시 말해 탐색할 공간 곳곳에 개체를 잔뜩 뿌려놓고 실제로 함수값을 평가한 후 그 중 제일 좋은 것만 선택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좋은 해를 찾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특별한 전략이 주어지지 않은 개체군 메서드는 그리드서치와 다를 바가 없으며, 차원의 저주를 받아 그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개체군 메서드라는 근간을 두고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적용한 방법들, 특히 자연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기법들은 학계의 한 축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발전해왔다. 이론적인 고찰 없이 피상적인 모방이 많다는 비판도 있고 인공지능과 GPU의 시대가 열리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긴 하지만, 연구 논문에서는 여전히 자주 등장하는 기법이다. 특히 미분불가능한 비선형 문제에 적용하기가 편리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Kochenderfer. (2025). Algorithms for Optimization(2nd Edition): p157. ↩︎

저희들의 저서 「줄리아 프로그래밍」이 2024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