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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희생타의 정의 📂세이버메트릭스

야구에서 희생타의 정의

정의 1 2

  1. 타자는 아웃되었지만 주자를 진루시키는 번트에 성공한 횟수를 희생 번트sacrifice Bunt, 줄여서 SH라 부른다.
  2. 타자는 플라이 아웃되었지만 주자가 점수를 내게 한 횟수를 희생 플라이sacrifice Fly, 줄여서 SF라 부른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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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bunt란 위와 같이 방망이를 잡고 공에 살짝 갖다대기만 하는 것을 말한다. 공이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타자는 거의 확실히 아웃 되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벌어주어 주자를 진루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플라이 아웃이란 공중에 뜬 공이 바로 잡히면서 타자가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무사 혹은 1사인 상황이라면 그 공이 내야로 돌아오는 동안 주자가 달려 홈베이스를 밟아 점수를 낼 수 있다.

공격 중인 팀의 팬들은 희생플라이를 ‘후라이 까다’라든가 ‘고급 야구’라며 좋아한다. 보통 한 게임에 팀 당 27개의 아웃카운트가 주어지는데, 이것과 점수를 교환한 것이므로 충분히 이득이기 때문이다.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를 통틀어 희생타라고 부른다.

세이버메트릭스

선수 단위의 기록으로써 희생타는 큰 의미가 없다.

희생번트, 번트 자체에 대해서 알려진 세이버메트릭스의 교훈으로는 득점권에서의 기대득점을 오히려 감소 시킨다는 것이다. 장타를 포기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기대득점이지 득점확률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야구 경기의 운영에서는 큰 한 방보다 알뜰살뜰 점수를 모아야 하는 타이밍이 분명히 온다. 이러한 희생번트가 팀단위로 많다거나 적다는 것은 구단의 작전 의존도나 감독의 성향 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희생플라이는 그야말로 의미가 없는 성적이고, 의미가 없는 성적이어야한다. 평범한 플라이나 희생 플라이나 타자가 아웃되는 것은 똑같은데 단지 득점권에 선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운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점수를 생산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를 뛰는 선수 개개인의 정신적인 역량이 다르겠지만, 분석가의 입장에서 그런 이유로 희생 플라이를 의미있는 지표로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