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의 정의
정의 1
- 타석에서 4개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투구pitches out of the strike zone되어 출루한 횟수를 볼넷base on Balls 혹은 4구, 줄여서 BB라 부른다.
- 타자가 투구에 맞은 횟수를 몸에 맞는 공hit-by-Pitch, 줄여서 HBP라 부른다.
설명
아시아(한국, 일본)에서는 아직도 볼넷을 4구四球, 몸에 맞는 공을 사구死球라 하고 둘을 함께 사사구라 부르기도 한다. 볼넷은 타자가 타격을 하지 않고 출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써, 편하게는 눈으로 보고 출루한다는 의미에서 눈야구라고도 한다.
반대로 스트라크 존 밖에서는 배트로 좋은 타구를 생산하기 어려우므로 특정한 상황, 어떤 투수들은 강타자들과는 굳이 승부하지 않고 일부러 볼을 네 개 던져 출루 시키고(거르고는) 했다. 이를 옛날 일본야구에서는 경원敬遠이라 불렀으며, 현재는 고의4구라 한다. 원래는 이 고의4구 역시 투수가 하나하나 던지게 했지만 현재 KBO에서는 고의4구를 선언하고 타자를 출루시킨다.
세이버메트릭스
사사구는 다음 셋을 이르는 말이다.
- 볼넷
- 몸에 맞는 공
- 고의4구
분석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주의해야할 것은 이들이 어떻게 카운트가 되어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데이터에 따라 볼넷에 고의4구가 포함될 수도 있고,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타자가 고의4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수가 정면승부를 피한 적이 많다는 것인데, 애초에 강한 타자라는 원인이 고의4구가 많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이해해야지 인과관계를 거꾸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자.
몸에 맞는 공은 사실 타자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중요한 지표가 아니고, 투수에게 있어서는 제구력 불안의 한 지표로 볼 수도 있다. 투수 풀 전체의 어떤 경향을 찾는다기 보다는, 특정 선수가 리그 평균 수준보다 지나치게 많은 이상치를 보인다거나 할 때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