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실수 x,y∈R 에 대해 z=x+iy 꼴의 수를 복소수complex number라 하고 (x,y) 와 같이 나타내기도 한다. 이 때 Re(z)=x 와 Im(z)=y 를 각각 z 의 실수부real Part와 허수부imaginary Part라 한다.
모든 복소수의 집합을 C 로 표기한다. 두 복소수 z1,z2∈C 가 같다equal는 것은 다음과 같이 실수부와 허수부가 각각 같다는 것이다.
Rez1=Rez2Imz1=Imz2
복소수의 크기를 모듈러스modulus라 부르며,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z∣:=x2+y2
설명
허수부 Imz=y∈R 에는 허수 i 가 곱해지지 않았음에 주의하자.
물리학, 공학에서는 i 가 전류를 나타내기 때문에 허수를 j:=−1 로 나타내기도 한다.
교과과정에서는 복소수를 나타낼 때 흔히 1+2i 와 같이 i 를 수 뒤에 적지만, 수학에 가까운 문헌일수록 1+i2 와 같이 i 를 수 앞에 적는 경향이 강해진다. 여기에는 더 이상 i 를 문자로 보지 않고 다른 수들과 다를 바 없이 동등한 수로써 취급하겠다는 의도가 있으며, 쓰다보면 i 를 기준으로 앞이 실수부, 뒤가 허수부로 구분되어 실용적으로도 유용한 표기임을 알 수 있다.
역사
역사적으로 허수는 1545년, 확률론의 창시자기도 한 카르다노cardano의 저서 아르스 마그나ars Magna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실제로 수학계에서 완전히 받아들여진 것은 19세기쯤에서나 되어서였다. 가우스Gauss는 i 에 상상속의 수imaginary number라는 현재의 이름을 지어주고 대수학의 기본정리의 증명에 사용했다. 기호 i 자체는 오일러euler의 1777년 회고록에서 등장한다.
정의에서 짐작할 수 있듯 복소수 C 는 2차원 평면 R2 와 같이 볼 수 있고, 실제로도 같은 논의를 대수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기호 그대로 x 는 x 축, y 는 y 축을 나타낸다고 보면 이제 이 둘은 실수축, 허수축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생각해봤을 때 복소수의 크기 모듈러스가 ∣z∣:=x2+y2 와 같이 정의되는 것은 아주 상식적이다.
두 복소수 z1,z2∈C 에 대해 이항연산덧셈sum+:C2→C 과 곱셈product⋅:C2→C 을 위와 같이 정의하면 C 는 대수적으로 체field가 되며, C 을 복소수체complex field라고 부른다. 해석개론에서의 실수체R 과 마찬가지로 체 공리가 모두 성립한다.
Osborne (1999). Complex variables and their applications: p1~4. ↩︎
Osborne (1999). Complex variables and their applications: p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