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의 조밀성 증명
📂해석개론실수의 조밀성 증명
정리
두 실수 a<b 에 대해 a<r<b 를 만족하는 r∈R 이 존재한다
설명
실수상에선 그 어떤 구간을 생각하든 그 사이엔 반드시 또 다른 실수가 존재한다. 아무리 작게 쪼개더라도 그곳엔 또 쪼갤 수 있는 점이 있다는 말이다. 당연해보이지만 이는 당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몹시 추상적인 성질이라는 것도 명심하자. 예로써 물리학에서 다루는 물질과 에너지조차도 작게 작게 쪼개다보면 그 한계가 있다.
증명
Strategy: 증명은 유리수와 무리수에 대해서 각각 나눠서 한다. 두 실수 사이에 유리수가 존재하면서 무리수도 존재한다면 증명은 끝난다. 일반성을 잃지 않고without loss of generality라는 표현들은 증명에서 등장한 양수들이 언제든지 실수들의 차로써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0 이하의 수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 언급된다. 예로써 두 음수 c<d<0 에서 증명이 시작되더라도 등호만 성립하지 않는다면 d−c>0 와 같이 양수를 만들 수 있다.
필요한 핵심 전제들은 아래와 같다.
체 공리:
- (A1) 덧셈에 대한 폐쇄성: a+b∈R
- (A5) 덧셈에 대한 역원: a+(−a)=(−a)+a=0 을 만족하는 (−a)가 존재
- (M1) 곱셈에 대한 폐쇄성: a⋅b∈R
- (M5) 곱셈에 대한 역원: a⋅a−1=a−1⋅a=1 을 만족하는 a−1가 존재
- (D) 분배법칙: a⋅(b+c)=a⋅b+a⋅c
순서공리:
- 가산성: a<b이고 c∈R 이면 a+c<b+c
- 승산성: a<b이고 c>0 이면 ac<bc, 혹은 c<0 이면 ac>bc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양수 a 와 실수 b 에 대해, an>b 를 만족하는 자연수 n 이 존재한다.
Part 1. 유리수의 조밀성
a<q<b 를 만족하는 q∈Q 가 항상 존재함을 보이자. 우선 일반성을 잃지 않고, 0<a<b 를 만족하는 양수 (b−a)>0 와 실수 1∈R 을 생각해보면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의 부등식을 만족하는 자연수들의 집합 {n∈N:(b−a)n>1} 이 존재하며, 덧셈에 대한 역원의 존재성, 폐쇄성과 분배법칙, 가산성에 따라
bn−an>1⟹an+1<bn⟹an<an+1<bn
임을 알 수 있다. an 과 bn 는 그 차가 1 보다 크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적어도 하나의 정수가 존재하며, 그것을 m 이라 두면
an<m<bn
이이다. 각 변에서 n 의 곱셈에 대한 역원 n−1 을 곱하면 다음을 얻는다.
a<nm<b
여기서 q:=nm 라 두면 q 는 다름아닌 ‘자연수의 비’인 유리수고, 다음의 부등식을 얻는다.
a<q<b
Part 2. 무리수의 조밀성
a<ξ<b 를 만족하는 ξ∈Qc 가 항상 존재함을 보이자. 일반성을 잃지 않고, 0<a<b 를 만족하는 실수와 무리수 c>0 를 생각해보면 승산성에 의해 a<b 면 ac<bc 다. 실수는 곱셈에 대해 닫혀있으므로 ac 와 bc 역시 실수고, 유리수의 조밀성에 의해 ac<q<bc 를 만족하는 유리수 q=0 가 존재한다. ac<q<bc 의 각 변을 c 의 곱셈에 대한 역원 c1 로 곱하면 다음과 같다.
a<cq<b
여기서 ξ:=cq 라 두면 ξ 는 0이 아닌 유리수와 무리수의 곱이므로 무리수고, 다음의 부등식을 얻는다.
a<ξ<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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