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공리
📂집합론무한 공리
공리
∃U(∅∈U∧∀X(X∈U⟹S(X)∈U))
공집합과 X 를 원소로 가지면 S(X) 도 원소로 가지는 집합 U 가 존재한다.
- 집합 X 에 대해 S(X) 는 S(X):=X∪{X} 와 같이 정의되는 집합이다.
설명
이것이 왜 무한 공리인지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자연수 집합 N 의 존재성 증명을 한 번 보는 게 낫다.
정리: 자연수 집합의 존재성
N 이 존재한다.
증명
전략: 폰 노이만이 제안한 구성법으로써, 자연수 자체를 집합과 대응시켜 자연수의 집합을 직접 구성한다. 이에 따라 N 은 존재함과 동시에 자연수의 성질 역시 즉각적으로 갖는다.
공집합 ∅ 과 그 S(n) 에 대해서 다음을 정의하자.
0:=∅(n+1):=S(n)=n∪{n}
그러면
1=0+1=S(0)={0}2=1+1=S(1)={0,{0}}={0,1}3=2+1=S(2)={0,{0},{0,{0}}}={0,1,2}⋮
무한 공리에 의해 N={1,2,3,⋯} 은 다음의 성질을 만족시키며 존재한다.
n1∈n2⟺n1<n2n1⊂n2⟺n1≤n2
■
자연수가 무한히 많다는 주장은 어떻게 해서든 참이겠지만, 사실 이 우주의 누구도 무한히 많은 자연수를 본 적은 없다. 제 아무리 오래, 꾸준히, 많은 자연수를 찾아봤자 무한 집합이 존재한다는 것을 귀납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한 공리는 이러한 무한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우리의 직관상 이것을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