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도론으로 정의되는 확률 변수의 조건부 기대값
📂확률론측도론으로 정의되는 확률 변수의 조건부 기대값
정의
확률 공간 (Ω,F,P) 이 주어져 있다고 하자.
G 가 F 의 서브 시그마 필드고 확률 변수 X∈L1(Ω) 는 적분 가능하다. 모든 A∈G 에 대해
∫AYdP=∫AXdP
를 만족하는 G-가측 확률 변수 Y 가 유일하게 존재하면 Y:=E(X∣G) 를 G 에 대한 X 의 조건부 기대값이라고 정의한다.
- 아직 측도론을 접하지 못했다면 확률 공간이라는 말은 무시해도 좋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측도론을 전혀 모르면서 본 포스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 G 가 F 의 서브 시그마 필드라는 것은 둘 다 Ω 의 시그마 필드이되, G⊂F 임을 의미한다. Y 가 G-가측 함수라는 것은 모든 보렐 셋 B∈B(R) 에 대해 Y−1(B)∈G 라는 의미다.
설명
수식적인 정의에서 G 는 기존의 확률 공간 (Ω,F,P) 만큼 막막하게 넓지 않고 조금의 정보가 더 주어진 확률 공간 (Ω,G,P) 이 된다. 또한
∫AXdP=∫AYdP=∫AE(X∣G)dP
라는 것은 그 작아진 공간 안에서는 그 계산이 같다는 뜻이므로 확률 P 를 F 에서 G 로 잘 끌어내리고 그 성질을 유지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정의의 형식에서 E(X∣G) 는 G-가측 확률 변수로써 존재하므로, 별 말이 없어도 기대값은 확률변수며 주어진 시그마 필드에 대해 가측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의는 아니나, 그 표현이 다소 낯설 것이다. 확률 변수 X 에 대해 σ(X):={X−1(B):B∈B(R)} 은 X 로써 생성되는 Ω 의 가장 작은 시그마 필드 σ(X)⊂F 로, 다음과 같이 익숙한 표현에 쓰인다.
E(Y∣X)=E(Y∣σ(X))
물론 이렇게 쓸 수 있기는 하지만, 측도론이 도입된 확률론을 계속 공부할 생각이라면 이쪽에 익숙해지는 게 훨씬 편하다. 생각해보면 E(Y∣X) 는 개념만 직관적이었지 수식을 다루거나 직접 계산할 땐 너무나 골치 아픈 표기법이기도 했다. 미련 없이 떠나보내도록 하자.
한편 조건부 기대값의 존재성은 라돈-니코딤 정리에 의해 보장된다. 정리를 이해하는 것이 관건일 뿐 증명 자체는 어렵지 않다.
증명
Case 1. X≥0
PG(A):=∫AXdP
모든 A∈G 에 대해 PG 를 위와 같이 정의하면 PG 는 G 상에서의 측도가 되고, PG≪P이다.
라돈-니코딤 정리가측 공간 (Ω,F) 의 두 시그마 유한 측도 ν, μ 가 ν≪μ 를 만족하면 모든 A∈F 에 대해 μ-거의 어디서나 h≥0 이고
ν(A)=∫Ahdμ
을 만족하는 F-가측 함수 f 가 주어진 μ 에 따라 유일하게 존재한다.
정리에 따라 ν=PG, μ=P 라고 두면 모든 A∈G 에 대해
PG(A)=∫AYdP
를 만족하는 Y≥0 가 유일하게 존재한다. 처음 PG 의 정의에 따라 Y 는 G 에 대한 X 의 조건부 기대값이 된다.
Case 2. 일반적인 경우
X 를 두 개의 X+,X−≥0 으로 분해해서 **Case 1.**과 같은 방법으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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