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의 유리화는 개념적으로는 쉽지만 분자 분모에 복잡한 항을 곱하고 정리하는 부분에서 계산이 많아져서 어렵다.
그러나 위의 공식을 활용하면 빠르고 간단하게, 계산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유리화를 해낼 수 있다.핵심은 이러나 저러나 분모의 루트를 벗겨내기 위해 (α2−β2) 꼴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다.
예를 들어 5−12 을 푼다고 하면 분자 분모에 (5+1) 에 곱할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분모는 어차피 (5−1)=4 가 될 것임을 알고 있는데 그걸 굳이 적는 것 자체가 노력과 시간의 낭비고, 분자엔 (5+1) 가 올라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한 방에 적으면 42(5+1) 이 된다. 이제 약분해주면 25+1 을 얻는다.
이를 이용하면 2+12−1=2−1(2−1)(2−1)=3−22 와 같은 계산을 눈대중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아래의 예제들을 직접 풀어보며 공식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도록 몸에 익혀두도록 하자.
예제
(1)
16+82 을 유리화하라. (가능하다면 암산으로)
풀이
분자 분모에서 2 를 약분하면
8+41=48−4=22−1
(2)
5+74 을 유리화하라.
포스트에서 소개된 공식은 딱히 분모의 순서에 상관없이 무조건 먹히지만, 음수가 나오면 귀찮기 때문에 항을 정리하는 게 좋다.
풀이
5+74=7+54=24(7−5)=2(7−5)
(3)
s:=1+21+2+31+⋯+8+31+3+101
이라 하자. s 를 구하라.
분모의 항이 루트 안에서 1 씩만 차이가 나므로 유리화하면 반드시 1 이 될 것이고, 분수꼴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풀이
예를 들어
2+31=3+21=3−2
이런 식으로 모두 분자로 올려주면
(2−1)+(3−2)+⋯+(10−3)
항을 정리해주면 s=10−1 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