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군G 에 대해 소수p 가 ∣G∣ 의 약수면 ∣H∣=p 를 만족하는 부분군 H⩽G 가 존재한다.
설명
보통 코시 정리라고 할 때 이 정리를 떠올리지는 않는다. 또다른 코시 정리는 복소해석의 근간을 이룰만큼 중요한 정리인데, 이 정리는 별로 언급 될 일이 없다. 무엇보다도 제1 쉴로브 정리로 일반화되기 때문에 굳이 코시 정리를 써야할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알아둬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증명 방법은 세팅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로 굉장히 독특하다. 흥미본위로라도 한 번 정도는 직접 증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증명
i=1,⋯p 에 대해 gi∈G 이고 G 의 항등원을 e 라고 하자. 집합
X:={(g1,⋯,gp)∣g1⋯gp=e}
와 대칭군Sp 를 생각해보자.
ρ1∈Sp 은 X 의 튜플을 한칸씩 밀어내는 순열로써,
ρ1(g1,g2,⋯,gp−1,gp)=(g2,g3,⋯,gp,g1)
와 같은 작용을 한다. 정의에서 gp=(g1⋯gp−1)−1 으로 특정되므로 ∣X∣=∣G∣p−1 이고 p 가 ∣G∣ 의 약수이므로, p 는 ∣X∣ 의 약수다.
p-군의 성질: 유한군 G 가 p-군이라고 하고 X 가 G-집합이면 ∣X∣≡∣XG∣(modp)
∣⟨ρ1⟩∣=p 이므로
∣X∣≡X⟨ρ1⟩(modp)
이고, p 는 X⟨ρ1⟩ 의 약수기도 하다. 이는 곧 X⟨ρ1⟩ 에 (e,e,⋯,e) 가 됐든 (g,g,⋯,g) 가 됐든 모든 성분이 같은 튜플이 적어도 p 의 배수만큼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원소들이 X⟨ρ1⟩ 에 속한다는 것 자체가 g⋯g=gp=e 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무리 못해도 ⟨g⟩=p 를 만족하는 ⟨g⟩ 는 G 의 부분군이 됨을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