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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카운팅 차원 📂동역학

박스-카운팅 차원

정의 1 2

바운디드집합 SRnS \subset \mathbb{R}^{n} 이 주어져 있다고 하자. 한 변의 길이가 ε\varepsilon 인 하이퍼큐브가 SS커버할 수 있게끔 하는 최소한의 수를 N(ε)N \left( \varepsilon \right) 이라 하자. 만약 다음과 같이 정의된 d=d(S)d = d \left( S \right) 가 존재한다면, ddSS박스-카운팅 차원box-counting dimension이라 한다. d(S):=limεlogN(ε)log(1/ε) d \left( S \right) := \lim_{\varepsilon \to \infty} {\frac{ \log N \left( \varepsilon \right) }{ \log \left( 1 / \varepsilon \right) }}

설명

박스-카운팅 차원 혹은 박스 차원box dimension은 여전히 리미트 센스에서 정의되기는 했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하우스도르프 차원의 개념이 조금 덜 엄밀하게 완화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주로 프랙털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하는데, 우선은 우리가 직관으로 이해하고 있는 선과 면에 대해서도 적절한 정의인지를 체크하자.

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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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변의 길이가 ε\varepsilon 인 정사각형으로 넓이가 AA 인 곡면을 커버한다는 것은 위 그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넓이가 ε2\varepsilon^{2}N(ε)N \left( \varepsilon \right) 개의 정사각형들의 넓이의 합이 AA 보다 조금 크다는 것이다. 정확히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ε0\varepsilon \to 0 일 때 다음의 근사는 실제에 가까워질 것이다. Aε2N(ε) A \approx \varepsilon^{2} N \left( \varepsilon \right) 여기서 우리는 AA 가 어떻게 되든 N(ε)N \left( \varepsilon \right)ε\varepsilon 이 작아질수록 점점 커지는 수, 다시 말해 다음과 같은 비례식으로 N(ε)N \left( \varepsilon \right) 을 설명할 수 있다. N(ε)1ε2 N \left( \varepsilon \right) \propto {\frac{ 1 }{ \varepsilon^{2} }} 앞서 말했듯 이는 AA 와 관계 없이 보편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현상이므로, AA 를 생략한 (1ε)2N(ε)\left( {\frac{ 1 }{ \varepsilon }} \right)^{2} \propto N \left( \varepsilon \right) 의 양변에 로그를 취하면 다음을 얻는다. log(1ε)2logN(ε)    2logN(ε)log(1/ε) \begin{align*} & \log \left( {\frac{ 1 }{ \varepsilon }} \right)^{2} \propto \log N \left( \varepsilon \right) \\ \implies & 2 \propto {\frac{ \log N \left( \varepsilon \right) }{ \log \left( 1 / \varepsilon \right) }} \end{align*}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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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에서 그러했듯, 길이가 LL 인 곡선을 커버하기 위해서 N(ε)N \left( \varepsilon \right) 개의 정사각형이 필요하다는 것은 εN(ε)L\varepsilon N \left( \varepsilon \right) \approx L 이라는 것이다. 물론 정사각형의 대각선은 길이가 2ε\sqrt{2} \varepsilon 기 때문에 보다 적은 정사각형이 필요하겠지만, 앞서 보았듯 결국 리미트 센스에서 생각하는 이상 자잘한 상수곱은 큰 의미가 없다. 곡선에서 (1/ε)1N(ε)\left( 1 / \varepsilon \right)^{1} \propto N \left( \varepsilon \right) 이라는 것은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관찰을 이끌어낸다. log(1ε)1logN(ε)    1logN(ε)log(1/ε) \begin{align*} & \log \left( {\frac{ 1 }{ \varepsilon }} \right)^{1} \propto \log N \left( \varepsilon \right) \\ \implies & 1 \propto {\frac{ \log N \left( \varepsilon \right) }{ \log \left( 1 / \varepsilon \right) }} \end{align*}

프랙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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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어 집합 CC 는 길이가 1/31/3구간으로 커버하려면 왼쪽과 오른쪽에 적어도 하나씩 해서 총 22 개가 필요하다. 길이가 1/321/3^{2} 인 구간으로 커버하려면 이번엔 222^{2} 개가 필요하다. 칸토어 집합은 이것이 무한히 이어지고, 길이가 1/3n1/3^{n} 인 구간으로 칸토어 집합 CC 을 커버하려면 2n2^{n} 개의 구간이 필요하다. 이를 수식으로 다시 나타내면, ε=(1/3)n\varepsilon = \left( 1 / 3 \right)^{n} 에 대해 N(ε)=2nN \left( \varepsilon \right) = 2^{n} 이고 그 칸토어 차원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d=limε0logN(ε)log(1/ε)=log2nlog3n=log2log30.6309 d = \lim_{\varepsilon \to 0} {\frac{ \log N \left( \varepsilon \right) }{ \log \left( 1 / \varepsilon \right) }} = {\frac{ log 2^{n} }{ \log 3^{n} }} = {\frac{ \log 2 }{ \log 3 }} \approx 0.6309 이는 또 다른 프랙털 차원인 유사성 차원으로 계산한 값과 같다.

재미있는 것은 어쨌거나 ‘차원’이라고 하는 것이 정수로 떨어지지 않고 0011 사이에 분수처럼fractal 나타났다는 점이다. 칸토어 집합이 00차원에 있다고 하기엔 무한집합, 그것도 비가산집합이지만 11차원에 있다고 하기엔 그 길이가 00 이라서 00차원과 11차원 사이의 차원을 가진다는 결론이야말로 정답일 수 있다.

같이보기


  1. Strogatz. (2015). Nonlinear Dynamics And Chaos: With Applications To Physics, Biology, Chemistry, And Engineering(2nd Edition): p409. ↩︎

  2. Yorke. (1996). CHAOS: An Introduction to Dynamical Systems: p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