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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대수학에서의 가환군 📂추상대수

추상대수학에서의 가환군

정의 1

<G, >\left< G, \ast\ \right> 의 두 원소 a,ba, b 에 대해 a b=b aa \ast\ b = b \ast\ a<G, >\left< G, \ast\ \right>가환군Abelian group이라 정의한다.

설명

가환은 ‘교환법칙이 성립하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다. 영칭의 경우 Commutative 대신 Abelian 이라는 말이 붙는데, 이는 천재수학자 아벨에서 따온 말이다. 물론 한칭으로 아벨군이라고 불러도 의미전달 상 전혀 문제는 없다.

가환군쯤되면 이제 상당히 많은 조건을 만족시켰기 때문에 상상하기 어려운 구조는 아니다. 군이 되면서 가환군이 될 수 없는 예시를 보자.

역행렬이 존재하는 정방행렬의 집합 GLn(R)={ARn×n  detA0}\text{GL}_{n} (\mathbb{R}) = \left\{ A \in \mathbb{R}^{n \times n} \ | \ \det A \ne 0 \right\} 에 대해, <GLn(R),>\left< \text{GL}_{n} (\mathbb{R}) , \cdot \right> 은 가환군이 아니다.

  • 행렬의 곱셈은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보통 행렬의 연산을 접하면서 곱셈에서는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꽤 중요하게 다루었을 것이다. 그만큼 교환법칙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다루는 수에서는 당연한 성질이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뜻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교환법칙을 만족시키는 예가 상당히 많으며, 그 예들은 보통 우리와 친숙하다는 의미다.

<R,+>\left< \mathbb{R} , + \right> 는 가환군이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실수만 생각해봐도 그렇고 복소수나 유리수나 정수 등도 마찬가지다. 보통은 군이면서 가환군이 아닌 예시를 찾는게 훨씬 어려운 일이다.


  1. Fraleigh. (2003).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7th Edition): p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