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에서의 특성 길이
용어 1
물리학에서 특성 길이characteristic length란 현상을 기술할 때 물리적인 계physical system의 스케일scale을 나타내는 길이를 말한다.
설명
특성 길이는 특히 무차원량을 정의할 때 자주 등장한다. 의미도 의미지만 대다수 무차원량의 식을 완성하는데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것이니 꼭 알아는 두어야 한다.
그러나 두리뭉술한 표현을 보면 알겠지만 그래서 그 스케일이라는 게 뭔지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실제로 널리 쓰이는 예시도 일관성이 없다. 가령 시스템의 부피가 $V$, 표면적이 $A$ 라면 특성 길이를 $L = V / A$ 로 정의하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시스템이 길이 $l$, 반지름 $r$ 인 원기둥 모양이라면 특성 길이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 L = {\frac{ \pi r^{2} l }{ 2 \pi r l + 2 \pi r^{2} }} = {\frac{ r l }{ 2 l + 2 r }} = {\frac{ 1 }{ 2 }} \left( {\frac{ 1 }{ l }} + {\frac{ 1 }{ r }} \right)^{-1} $$ $r$ 과 $l$ 의 역수 평균이라! 일견 말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리학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실제로는 파이프pipe에 흐르는 유체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파이프의 횡단면적이고 그에 대응하는 특성 길이는 파이프의 지름인 $L = 2r$ 이 되는 식이다.
요는, 특성 길이라는 것은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적절히 바뀌는만큼 수식 하나로 잘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Oliver, J. (1989). A consistent characteristic length for smeared cracking models. International Journal for Numerical Methods in Engineering, 28(2), 461-474. https://doi.org/10.1002/nme.162028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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