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계산위상에서의 바운더리 행렬 📂위상데이터분석

계산위상에서의 바운더리 행렬

정의 1

심플리셜 컴플렉스 KK 가 주어져 있을 때 각 차원 pp 에 대해 pp-심플렉스의 수를 npn_{p} 라 하고 P1P-1-심플렉스의 수를 np1n_{p-1} 라 하자. p1p-1차원의 ii번째 (p1)(p-1)-심플렉스가 jj번째 pp-심플렉스의 페이스면 aij=1a_{i}^{j} = 1 이고 그 외에는 aij=0a_{i}^{j} = 0 이라고 하자. 행렬 p:=[aij]i=1,,np1j=1,,np\partial_{p} := \left[ a_{i}^{j} \right]_{i = 1 , \cdots , n_{p-1}}^{j = 1 , \cdots , n_{p}}KKpp번째 바운더리 행렬boundary matrix라 한다.

설명

정의에서는 심플리셜 컴플렉스라고 해놓고 막상 아래 설명에서 추상 심플리셜 컴플렉스만 언급하는 이유는 그냥 바운더리 행렬이 궁금해서 찾아본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 심플리셜 컴플렉스의 추상화가 너무 과하기 때문이다. 개념적으로는 둘 중 어느 것으로 정의를 받아들이든 전혀 문제가 없고, 상상하고 계산하기 편한 건 추상 심플리셜 컴플렉스다.

예시

K={{1},{2},{3},{4},{1,2},{2,3},{3,1},{1,4},{1,2,3}} K = \left\{ \left\{ 1 \right\}, \left\{ 2 \right\} , \left\{ 3 \right\} , \left\{ 4 \right\}, \left\{ 1,2 \right\} , \left\{ 2,3 \right\} , \left\{ 3,1 \right\} , \left\{ 1,4 \right\} , \left\{ 1,2,3 \right\} \right\} 정의만 보고 바운더리 행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리가 없고, 예시 하나만 보면 딱 느낌이 온다. 가령 위와 같은 추상 심플리셜 컴플렉스 KK 가 주어져있다고 한다면, p=2p=2 번째 바운더리 행렬은 2=12312233114[1110] \partial_{2} = \begin{matrix} & \begin{matrix} 123 \end{matrix} \\ \begin{matrix} 12 \\ 23 \\ 31 \\ 14 \end{matrix} & \begin{bmatrix} 1 \\ 1 \\ 1 \\ 0 \end{bmatrix} \end{matrix} 이고, p=1p=1 번째 바운더리 행렬은 1=122331141234[1011110001100001] \partial_{1} = \begin{matrix} & \begin{matrix} 12 & 23 & 31 & 14 \end{matrix} \\ \begin{matrix} 1 \\ 2 \\ 3 \\ 4 \end{matrix} & \begin{bmatrix} 1 & 0 & 1 & 1 \\ 1 & 1 & 0 & 0 \\ 0 & 1 & 1 & 0 \\ 0 & 0 & 0 & 1 \end{bmatrix} \end{matrix} 이다. p\partial_{p}np×np1n_{p} \times n_{p-1} 사이즈 행렬이며,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행에 (p1)(p-1)-심플렉스를 나열하고 열에 pp-심플렉스를 나열한 뒤 그 포함관계에 따라 11 혹은 00 으로 성분을 준 불리언boolean 행렬이다.

의미

추상화에 문제가 없다면 호몰로지homology에 어느정도 감이 있다 치고 다음의 설명을 읽어보자.

바운더리 행렬의 정의 자체는 단순하지만, 실제로 가지는 의미는 그보다 훨씬 심오하며 쓰임새도 많다. 추상 심플리셜 컴플렉스 KK 로 만들어지는 심플리셜 호몰로지 그룹을 생각했을 때, 우선 성분의 값 자체를 떠나서 이것이 가지는 의미 자체는 그 바운더리 호모몰피즘 p\partial_{p}pp-체인을 (p1)(p-1)차원으로 보내는 것, 다시 말해 호모몰피즘의 변수 치환을 나타낸 행렬이다.


  1. Edelsbrunner, Harer. (2010). Computational Topology An Introduction: p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