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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타율의 정의 📂세이버메트릭스

야구에서 타율의 정의

정의 1

안타 H타수 AB로 나눈 비율을 타율batting Average, 줄여서 AVG라 부른다. 다시 말해, 타율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 AVG := {{ H } \over { AB }} $$

정설

  • [1]: 타율은 타자의 득점생산성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지 못한다.

설명

타율은 그 정의 자체가 몇 번 시도해서 몇 번 성공(안타)이 있었냐는 말로, 야구에서 유래해 일상적인 표현에서도 자주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직관적이고 쉬운 비율스탯이기 때문에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간단하게 이해되는 스탯이 없다. 당장 과거 야구에 대한 통계적 이해가 부족하던 시절 투수의 가치를 쉽게 요약할 때 쓰던 방어율(ERA)의 복잡한 정의를 생각해보면 차이가 크다.

세이버메트릭스

현대 야구에서는 세이버메트릭스를 잘 모르는 팬들도 타율이 무의미한 지표라는 것을 잘 아고 있다. 타율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장 중요한 점수를 생산하는 상황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야구는 주자가 모든 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을 때 득점이 되고, 투수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많은 출루를 허용하더라도 결국 홈플레이트만 못 밟게 한다면 실점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규칙 아래에서는 한 경기 내내 이닝마다 연타석 1루타 세번을 쳐도 점수를 낸다는 보장이 없다.

수식적으로 보자면 안타란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일컫는 스탯이기 때문에 이들의 가치가 똑같이 평가된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똑같은 3타수 1안타라고 해도 1루타와 홈런을 똑같이 안타 하나로 본다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타율은 ‘볼 필요가 없는 스탯’을 넘어서 ‘보아선 안 되는 스탯’이 될 수도 있다. 가령 구단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록의 허실을 간파하고 정확히 타자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