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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위한 미분방정식 기초: 자주 접하는 미분방정식의 풀이법 📂수리물리

물리학을 위한 미분방정식 기초: 자주 접하는 미분방정식의 풀이법

요약

아래의 내용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양수 α\alpha에 대해서, 각각의 미분 방정식에 대한 해는 다음과 같다. AA, BB, CC, DD는 임의의 상수.

  • 1계 미분 방정식:

    dXdx=αX \frac{ d X}{ dx }=\alpha X

    X(x)=Aeαx X(x)=Ae^{\alpha x}

  • 계수가 양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2Xdx2=α2X \frac{ d^{2}X }{ dx^{2} }=\alpha ^{2} X

    X(x)=Aeαx+Beαx X(x)=Ae^{\alpha x}+Be^{-\alpha x}

  • 계수가 음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2Xdx2=α2X \frac{ d ^{2}X}{ dx^{2} }=-\alpha^{2}X

    X(x)=Acos(αx)+Bsin(αx)=Ceiαx+Deiαx \begin{align*} X(x) &= A\cos (\alpha x) +B\sin (\alpha x) \\ &= Ce^{\i\alpha x}+De^{-\i\alpha x} \end{align*}

  • 상수항이 포함된 2계 미분 방정식:

    d2Xdx2=±α2X+β \frac{ d ^{2} X}{ d x^{2}}=\pm\alpha^{2}X+\beta

    X(x)=Aeαx+Beαxβα2=Ceiαx+Deiαxβα2 \begin{align*} X(x) &= Ae^{\alpha x} + B e^{-\alpha x} - \dfrac{\beta}{\alpha^{2}} \\ &= Ce^{i\alpha x}+De^{-i\alpha x} - \dfrac{\beta}{\alpha^{2}} \end{align*}

미분방정식

학부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능한 직관적으로 설명하였다.

미분 방정식이란, 간단히 말해서 미분이 포함된 방정식이다. 어려울 것 없이 가속도는 위치를 두 번 미분한 것이므로 가장 유명한 물리 공식인 F=maF=ma도 미분 방정식이다.

다항삭 x3+3x+1=0x^{3}+3x+1=0은 가장 큰 차수가 3이므로 3차 방정식이라 불린다. 마찬가지로 미분 방정식에서 가장 많이 미분된 횟수가 nn일 때 그 미분 방정식을 nn계 미분 방정식이라 부른다. n차degree 방정식이라 부르는 경우도 많지만 정확하게는 n계order 방정식이 맞다. ff^{\prime \prime}ff의 2차 도함수가 아니라 2계 도함수라고 부르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제 아래의 사실을 받아들이고 넘어가자.

  • nn차 방정식의 해가 nn개인 것처럼 nn계 미분 방정식의 답도 nn개이다.
  • 미분 방정식의 해를 선형결합한 것도 미분 방정식의 해이다.

선형결합이란 주어진 대상에 각각 상수를 곱하여 더한 것으로, 예를 들면 xxyy의 선형결합은 두 상수 a,ba, b에 대해서 ax+byax+by와 같은 식을 말한다.

일반해

일반해란, 미분 방정식의 모든 답을 표시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를 말한다. 일반해의 가장 익숙한 예로 근의 공식이 있다. 2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인

x=b±b24ac2a x = \dfrac{-b \pm \sqrt{b^{2}-4ac}}{2a}

는 모든 ax2+bx+c=0ax^{2} + bx + c = 0꼴의 2차 방정식의 해를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자. '그래프가 (0,3)(0,3)을 지나는 직선인 함수를 찾아라'는 문제의 답은

y=x+3,y=3x+3,y=5x+3 y=x+3,\quad y=3x+3,\quad y=5x+3

등이 될 수 있다. 이 때 가능한 모든 답을 한 번에 간단하게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y=ax+3 y=ax+3

따라서 y=ax+3y=ax+3이 문제의 일반해이다.

풀이

미분 방정식을 풀라는 말은 일반해를 구하라는 말과 같다. 다음의 네 미분 방정식은 물리학을 공부할 때 자주 접하게 된다. 따라서 해가 왜 그런 꼴인지 이해가 됐다면 외우고 있는 것이 좋다.

X=X(x)X=X(x)를 일변수함수, α\alpha를 상수라고 하자.

1계 미분 방정식

dXdx=αX \frac{ d X}{ dx }=\alpha X

미분 해서 자기 자신이 나오는 함수를 찾는 것이다. 이는 고등학교에서부터 배워서 알다시피 exe^{x}이다. 상수 α\alpha에 대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답은 다음과 같다.

X(x)=eαx X(x)=e^{\alpha x}

여기서 앞에 어떤 계수가 곱해져있더라도 성립하므로, 일반해를 구하면

X(x)=Aeαx X(x)=Ae^{\alpha x}

이 때 AA는 임의의 상수.

계수가 양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2Xdx2=α2X \begin{equation} \frac{ d^{2}X }{ dx^{2} }=\alpha ^{2} X \end{equation}

두 번 미분했을 때 여전히 자기 자신이면서 부호를 유지하는 함수는 마찬가지로 지수 함수 exe^{x}이다. 상수 α\alpha에 대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답은 다음과 같다.

X(x)=eαx X(x)=e^{\alpha x}

(1)(1)에서 상수를 α\alpha가 아니라 α2\alpha ^{2}으로 표기하는 까닭은 해를 깔끔하게 표기하기 위해서이다. 미분방정식에서 α\alpha로 표기하면 해가 X(x)=eαxX(x)=e^{\sqrt{\alpha}x}가 되므로 위의 경우보다 깔끔하지 않다. 또한 (1)×(1)=1(-1)\times (-1)=1이므로

X(x)=eαx X(x)=e^{-\alpha x}

또한 (1)(1)를 만족하는 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반해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X(x)=Aeαx+Beαx X(x)=Ae^{\alpha x}+Be^{-\alpha x}

이 때 AA, BB는 상수이다.

계수가 음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2Xdx2=α2X(2) \frac{ d ^{2}X}{ dx^{2} }=-\alpha^{2}X \tag{2}

두 번 미분했을 때 여전히 자기 자신이면서 부호는 달라지는 함수는 잘 알다시피 cosx\cos xsinx\sin x이다. 상수에 대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답은

X(x)=cos(αx),X(x)=sin(αx) X(x)=\cos (\alpha x),\quad X(x)=\sin ( \alpha x)

따라서 일반해는

X(x)=Acos(αx)+Bsin(αx)(3) X(x)=A\cos (\alpha x) +B\sin (\alpha x) \tag{3}

이 때 AA, BB는 상수이다. 그런데 지수 함수의 지수에 복소수 ii가 포함돼있으면 마찬가지로 (2)(2)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X(x)=eiαxX(x)=e^{i\alpha x}X(x)=eiαxX(x)=e^{-i\alpha x} 또한 해가 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반해는

X(x)=Ceiαx+Deiαx(4) X(x)=Ce^{i\alpha x}+De^{-i\alpha x} \tag{4}

이 때 CC, DD는 상수이다. 오일러 공식 eiαx=cos(αx)+isin(αx)e^{i\alpha x}=\cos (\alpha x) + i \sin (\alpha x)에 의해 삼각함수와 지수함수를 서로 바꿔 적을 수 있기 때문에 (3)(3)(4)(4)는 표현만 다를 뿐 서로 같은 식이다. 양자역학에서와 같이 해가 복소함수(파동함수)일 경우 ii가 포함된 지수함수 형태로 쓰고, 역학 등에서와 같이 해가 실수함수인게 분명한 경우 cos\cos으로 많이 쓴다.

상수항이 포함된 2계 미분 방정식

d2Xdx2=±α2X+β \begin{equation} \frac{ d ^{2} X}{ d x^{2}}=\pm\alpha^{2}X+\beta \end{equation}

(1)(1)(2)(2)의 식을 간단히 나타내기 위해 계수를 생략하고 아래와 같이 적을 수 있다.

d2Xdx2±X=0 \frac{ d ^{2}X}{ d x^{2} }\pm X=0

이는 XXXX를 두 번 미분한 것은 부호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같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5)(5)와 같이 미분 방정식에 상수항이 포함된다는 얘기는 부호 말고도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XXXX^{\prime \prime} 사이에 상수항만큼 차이나게 하려면 간단하다. XX에 상수항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한 번만 미분해도 없어질 상수항인데 두 번 미분하면 당연히 없다. 따라서 미분 방정식에 나타난 상수항에 적절한 다른 상수를 곱하여 XX에 포함시켜주면 해가 된다. X=α2X+βX^{\prime \prime}=\alpha^{2} X + \beta의 해는

X(x)=Aeαx+Beαxβα2 X(x)=Ae^{\alpha x} + B e^{-\alpha x} - \dfrac{\beta}{\alpha^{2}}

이고 X=α2X+CX^{\prime \prime}=-\alpha ^{2}X+C의 해는

X(x)=Ceiαx+Deiαxβα2 X(x)=Ce^{i\alpha x}+De^{-i\alpha x} - \dfrac{\beta}{\alpha^{2}}

(5)(5)에 대입해보면 실제로 성립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