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양수 α에 대해서, 각각의 미분 방정식에 대한 해는 다음과 같다. A, B, C, D는 임의의 상수.
1계 미분 방정식:
dxdX=αX
X(x)=Aeαx
계수가 양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x2d2X=α2X
X(x)=Aeαx+Be−αx
계수가 음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x2d2X=−α2X
X(x)=Acos(αx)+Bsin(αx)=Ceiαx+De−iαx
상수항이 포함된 2계 미분 방정식:
dx2d2X=±α2X+β
X(x)=Aeαx+Be−αx−α2β=Ceiαx+De−iαx−α2β
미분방정식
학부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능한 직관적으로 설명하였다.
미분 방정식이란, 간단히 말해서 미분이 포함된 방정식이다. 어려울 것 없이 가속도는 위치를 두 번 미분한 것이므로 가장 유명한 물리 공식인 F=ma도 미분 방정식이다.
다항삭 x3+3x+1=0은 가장 큰 차수가 3이므로 3차 방정식이라 불린다. 마찬가지로 미분 방정식에서 가장 많이 미분된 횟수가 n일 때 그 미분 방정식을 n계 미분 방정식이라 부른다. n차degree 방정식이라 부르는 경우도 많지만 정확하게는 n계order 방정식이 맞다. f′′를 f의 2차 도함수가 아니라 2계 도함수라고 부르는 것을 생각해보자.
선형결합이란 주어진 대상에 각각 상수를 곱하여 더한 것으로, 예를 들면 x와 y의 선형결합은 두 상수 a,b에 대해서 ax+by와 같은 식을 말한다.
일반해
일반해란, 미분 방정식의 모든 답을 표시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를 말한다. 일반해의 가장 익숙한 예로 근의 공식이 있다. 2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인
x=2a−b±b2−4ac
는 모든 ax2+bx+c=0꼴의 2차 방정식의 해를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자. '그래프가 (0,3)을 지나는 직선인 함수를 찾아라'는 문제의 답은
y=x+3,y=3x+3,y=5x+3
등이 될 수 있다. 이 때 가능한 모든 답을 한 번에 간단하게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y=ax+3
따라서 y=ax+3이 문제의 일반해이다.
풀이
미분 방정식을 풀라는 말은 일반해를 구하라는 말과 같다. 다음의 네 미분 방정식은 물리학을 공부할 때 자주 접하게 된다. 따라서 해가 왜 그런 꼴인지 이해가 됐다면 외우고 있는 것이 좋다.
X=X(x)를 일변수함수, α를 상수라고 하자.
1계 미분 방정식
dxdX=αX
미분 해서 자기 자신이 나오는 함수를 찾는 것이다. 이는 고등학교에서부터 배워서 알다시피 ex이다. 상수 α에 대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답은 다음과 같다.
X(x)=eαx
여기서 앞에 어떤 계수가 곱해져있더라도 성립하므로, 일반해를 구하면
X(x)=Aeαx
이 때 A는 임의의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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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가 양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x2d2X=α2X
두 번 미분했을 때 여전히 자기 자신이면서 부호를 유지하는 함수는 마찬가지로 지수 함수 ex이다. 상수 α에 대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답은 다음과 같다.
X(x)=eαx
(1)에서 상수를 α가 아니라 α2으로 표기하는 까닭은 해를 깔끔하게 표기하기 위해서이다. 미분방정식에서 α로 표기하면 해가 X(x)=eαx가 되므로 위의 경우보다 깔끔하지 않다. 또한 (−1)×(−1)=1이므로
X(x)=e−αx
또한 (1)를 만족하는 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반해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X(x)=Aeαx+Be−αx
이 때 A, B는 상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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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가 음수인 2계 미분 방정식
dx2d2X=−α2X(2)
두 번 미분했을 때 여전히 자기 자신이면서 부호는 달라지는 함수는 잘 알다시피 cosx와 sinx이다. 상수에 대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답은
X(x)=cos(αx),X(x)=sin(αx)
따라서 일반해는
X(x)=Acos(αx)+Bsin(αx)(3)
이 때 A, B는 상수이다. 그런데 지수 함수의 지수에 복소수 i가 포함돼있으면 마찬가지로 (2)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X(x)=eiαx와 X(x)=e−iαx 또한 해가 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반해는
X(x)=Ceiαx+De−iαx(4)
이 때 C, D는 상수이다. 오일러 공식eiαx=cos(αx)+isin(αx)에 의해 삼각함수와 지수함수를 서로 바꿔 적을 수 있기 때문에 (3)과 (4)는 표현만 다를 뿐 서로 같은 식이다. 양자역학에서와 같이 해가 복소함수(파동함수)일 경우 i가 포함된 지수함수 형태로 쓰고, 역학 등에서와 같이 해가 실수함수인게 분명한 경우 cos으로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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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항이 포함된 2계 미분 방정식
dx2d2X=±α2X+β
(1)과 (2)의 식을 간단히 나타내기 위해 계수를 생략하고 아래와 같이 적을 수 있다.
dx2d2X±X=0
이는 X와 X를 두 번 미분한 것은 부호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같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5)와 같이 미분 방정식에 상수항이 포함된다는 얘기는 부호 말고도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X와 X′′ 사이에 상수항만큼 차이나게 하려면 간단하다. X에 상수항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한 번만 미분해도 없어질 상수항인데 두 번 미분하면 당연히 없다. 따라서 미분 방정식에 나타난 상수항에 적절한 다른 상수를 곱하여 X에 포함시켜주면 해가 된다. X′′=α2X+β의 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