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열 분석에서의 가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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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가치 모델은 아치 모델을 일반화한 것으로, 이분산성을 파악하기 위한 시계열 분석법이다.
(1−β1B−⋯−βpBp)σt∣t−12=ω+(α1B+⋯+αqBq)rt2
유도
유도는 가장 간단한 ARCH(1) 모델부터 시작해보자.
시계열 데이터 {pt} 의 리턴 {rt} 이 주어져 있다고 할 때 데이터가 시차 1 의 아치 이펙트, 즉 자기 회귀 조건부 이분산성을 가진다는 말은 다음과 같이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rt=σt∣t−1εt
σt∣t−12=ω+αrt−12
여기서 α 와 ω 는 아직 모르는 계수고, εt 은 딱히 백색 잡음으로 가정될 필요 없이 평균이 0, 분산이 1 로 가정되는 iid 프로세스 이노베이션innovation이다. σt∣t−12 는 pt 의 조건부 변동성conditional Volatility라고 부르며, 다음의 수식전개에 따라 리턴의 제곱 rt2 은 σt∣t−12 의 불편추정량이 된다.
E(rt2∣rt−j,j=1,2,⋯)====E(σt∣t−12εt2∣rt−j,j=1,2,⋯)σt∣t−12E(εt2∣rt−j,j=1,2,⋯)σt∣t−12E(εt2)σt∣t−12
rt2 가 σt∣t−12 의 불편추정량이라는 것은 ηt:=rt2−σt∣t−12 이라고 두었을 때 (1) 에 ηt 를 대입함으로써 {rt2} 에 대한 자기상관모델 AR(1) 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rt2)=ω+α(rt−12)+ηt
여기서 rt 가 어떤 상수 모분산 σ2 을 가진다고 가정하고 양변에 기대값을 취하면
σ2=ω+ασ2
을 얻는다. 여기서 갑자기 σ 가 나왔다고 헷갈리면 안 되는 게, 첨자 없는 σ 는 원래의 시계열 데이터 pt 의 모분산이 아니라 그 리턴인 rt 의 모분산이다. E(rt)=E(σt∣t−1εt)=0 이므로
σ===var(rt)E(rt2)−E(rt)2E(rt2)
와 같이 계산 되는 것이다. 적어도 ARCH(1) 모델에서 pt 는 이분산성을 갖는 게 당연하다. (2) 에 따르면 ω=σ2(1−α) 이므로 σt∣t−12 에 대해 (1) 를 풀어헤쳐보면
σt∣t−12==ω+σrt2(1−α)σ2+αrt2
즉 σt∣t−12 는 σ2 와 rt 의 가중평균으로 나타나며, α 가 1 에 가까울수록 그 전 리턴 rt 에 영향을 크게 받고 0 에 가까울수록 아치 이펙트가 없다는 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분석은 ω 에 신경쓰지 않고 결국 AR(1) 모형에서 계수 σ 를 추정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쉽게 말해, 아르마 모형의 재탕인 것이다.
일반화
아치 모델의 일반화도 같은 수순으로 하면 된다.
σt∣t−12=ω+β1σt−1∣t−22+⋯+βpσt−p∣t−p−12
위는 σt∣t−12 의 자기회귀모형 AR(p) 이 될 것이고,
σt∣t−12=ω+α1rt−12+⋯+αqrt−q2
위는 σt∣t−12 의 이동평균모형 MA(q) 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σt∣t−12 에 대한 아르마 모형 ARMA(p,q) 를 일반화된 아치모형 GARCH(p,q) 로 불러볼 수 있을 것이다. 백쉬프트 오퍼레이터 B 를 사용하면 한결 간단한 다음의 수식을 얻는다.
(1−β1B−⋯−βpBp)σt∣t−12=ω+(α1B+⋯+αqBq)rt2
개념적으로 가치 모델이 아르마 모델과 다름이 없다면 차수인 p,q 를 찾는 방법도 다를 바가 없고, 마찬가지로 EACF를 사용해서 찾는 방법을 그대로 쓸 수가 있다.
한편 이제 변동성 군집현상을 조금 더 세련되게 정의할 수 있다. ‘분산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현상’이라는 애매한 설명 대신, ‘데이터가 큰 차수의 가치 모형을 따를 때 변동성 군집현상이 있다고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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