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맵이 선형인지 보이는 것은 어렵지만 비선형임을 보이는 것은 쉽고, 선형 문제는 쉽지만 비선형 문제는 어렵다. 이 우주의 거의 모든 것은 비선형이며 비선형은 어렵기 때문에 인간들은 비선형을 선형으로 바꿀 궁리부터 한다.
위 그림에서 주어진 곡선은 분명 휘어있긴 하지만, 아주 작은 범위에서 보면 거의 직선이나 마찬가지임을 볼 수 있다. 조금의 오차를 무시하면 충분히 작은 범위 내에서 비선형은 선형이나 마찬가지다. 이 방법을 선형 맵에 적용시키면 비선형 맵 역시 선형 맵이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테일러 근사로 보면 f(x+h)≈f(x)+hf′(x) 인데, x 의 근방 B(x;h) 에서 f(x+h) 는 h 에 대한 일차식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이를 다변수 함수로 확장시키려면 자코비안을 도입하면 된다. 이러한 아이디어 때문이라도 해석학의 발전은 필수불가결했다고 할 수 있다.
f 의 고정점 p 의 근방 B(p;∣h∣) 에서 f 가 선형성을 가질 정도로 작은 벡터 h 가 주어져 있다고 하면
f(p+h)≈f(p)+Df(p)⋅h⟹f(p+h)−f(p)≈Df(p)⋅hf 가 선형성을 갖는다면 f(p+h)≈f(p)+f(h) 이므로
f(h)=Df(p)⋅h
다시 말해 f 는 p 근방의 h∈Rm 을 Df(p)⋅h∈Rm 으로 보내는 선형 맵 TDf(p):Rm→Rm 인 것이다.
그렇다면 선형 맵 TA 에 대응되는 행렬 A 의 아이겐 밸류로 다이내믹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비선형 맵 f 의 고정점 p 에 대해서는 그에 대응하는
Df(p)=∂x1∂f1(p)⋮∂x1∂fm(p)⋯⋱⋯∂xn∂f1(p)⋮∂xn∂fm(p)
으로 같은 논의를 이어나가면 될 것이다.
비선형 맵에서 하이퍼볼릭과 새들의 정의
Df(p) 의 아이겐 밸류들을 λ1,⋯,λm 이라고 하자.
2. ∣λ1∣=1,⋯,∣λm∣=1 이면 p 가 하이퍼볼릭hyperbolic하다고 한다.
3. 하이퍼볼릭 p 에 대해 {∣λi∣>1∣λj∣<1 를 만족하는 i,j 가 적어도 하나씩 존재하면 p 가 새들saddle이라 한다.